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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사망 통일교 연관 자민당 압승

by sai_nt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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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를 피격한 야마가미 테치아가 범행동기를 어머니가 빠진 종교 단체랑 관련이 있어서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죠. 
그런데 이 특정 종교 단체가 통일교였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범행을 하기 하루 전날 범인이 통일교 건물을 향해 시험 발사를 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통일교 건물 건물 출입구 왼쪽으로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고 철제 문이 휘어진 흔적이 보입니다. 
아벨을 향해 총을 쏜 야마가미 테치아가 범행 하루 전 이곳에 와서 총을 시험 발사해 본 겁니다. 
직접 제작한 총에는 6개의 탄환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총탄 흔적도 정확히 6개로 일치합니다.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건물을 향해 총을 쐈는데 큰 소리에 당황한 나머지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마가미의 집에서는 저격 현장에서 사용한 것과 유사한 총이 여러 점 발견됐는데 야마가미는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총을 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야마가미가 총을 만들어 아베를 살해할 결심을 하게 된 건 지난해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에 아베가 기조연설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통일교의 제사를 기부하고 파산해 원망이 있었는데 아베의 이 연설을 보고 통일교와 연관이 있다고 믿었다는 겁니다. 


통일교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교인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전 총리의 연설 때문에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야마가미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통일교는 헌금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 직후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유례 없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강하게 결집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로써 일본이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등의 개정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뽑는 참의원 125명 중 자민당이 절반이 넘는 63석을 차지했습니다. 
자민당의 대승으로 연립 여당은 148석 과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압승을 거둔 자민당의 당선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는 대신 묵념을 했습니다. 
이른바 개헌 세력이라 불리는 자민당 공명당 일본 유신의 국민 민주당은 모두 177석으로 늘어나 개헌을 발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망으로 일본 내 보수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고 31%에 이르는 부동층도 동정표를 던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자신의 중간평가 성격이었던 이번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기시다 총리는 오는 9월 내각 인사와 당직 개편을 실시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인 개헌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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